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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좀 다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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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7-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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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좀 다물어!
 
운동을 할 때 호흡에 맞추어 하는 것이 훨씬 몸에 좋은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호흡에 맞추려면 꼭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바로 구멍을 막는 일입니다.
바람 빠진 공에 펌프로 바람을 넣을 때, 구멍이 나 있으면 아무 효과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숨 쉬기 운동을 할 때도 구멍을 막고 해야 할 것입니다.
사람의 몸 중에서 제일 큰 구멍은 ‘입’입니다.
입을 다물어야 숨 쉬기 운동이 시작됩니다.
 
특히 수련에 있어서는 입을 벌리고 수련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을 것입니다.
입을 벌리면 심호흡하기도 어렵고, 마음을 가다듬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운동을 할 때 호흡에 맞춰, 운동의 효과를 높이시고 싶으신 분은 따라 해 보시기 바랍니다.
 
첫째 입술을 붙이고 숨을 쉬어 보십시오.

이가 안 보이도록 입술을 붙이는 것이 입을 다무는 첫 단계입니다.
입술만 붙여도 입으로 숨을 쉬지 못 하고, 코로만 호흡을 하게 됩니다.
코로 공기를 정화하여 깨끗한 공기가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호흡이,
입술을 붙이고 숨을 쉬는 것입니다.
 
또 입술을 붙이고 사는 것이 생활화 되면 자연스레 말도 줄어들어,
내기(內氣)의 소모를 막으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둘째 앞니를 붙이고 숨을 쉬어 보십시오.

한 걸음 더 나아가 마음을 모으는 자세가 앞니를 붙이는 것입니다.
앞니를 붙이면 숨을 쉴 때 가슴에 힘이 덜 들어가,
호흡이 깊어지도록 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됩니다.
가만히 앉아서 상체의 긴장을 푼 상태로 앞니를 가볍게 붙이고 호흡을 하면,
보다 더 깊은 곳까지 숨이 들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으실 것입니다.
 
정력 강화를 하는 비방중에 앞니로 대추씨를 물고 생활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대추씨의 효능보다도 앞니를 붙이므로써 정신 집중과 기운의 소모를 막으려는 뜻이 있을 것이다. 대추씨가 아니어도 과자나 사탕을 입에 물고 녹을 때까지 가만히 있는 것도 한번 시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셋째 어금니를 붙여 보십시오.

앞니보다 더 깊은 어금니를 다물려면, 보다 더 정신을 집중해야 합니다.
잠시만 딴 생각을 해도 어금니가 떨어집니다. 어금니를 지긋이 붙이고 호흡을 하면,
보다 더 깊숙이 숨을 쉴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잇몸 전체에 은은하게 힘이 들어가 치아의 운동까지 될 것입니다.
 
일상생활 중에는 어금니를 물려고 애쓰지 말고, 앞니까지만 붙이고 사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넷째 혓바닥을 입천장에 붙여 보십시오.

어금니가 잘 붙을 정도로 집중이 된 상태에서 혀를 붙이면 훨씬 깊은 호흡과 정신 집중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억지로 혀룰 붙이려 하지 말고, 어금니를 붙인 상태에서 가볍게 혀를 입천장에 붙인 다음,
혀가 떨어지던 말던 신경을 끊고 호흡을 하십시오.
 
원래는 힘을 줘서 혀를 붙이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혀가 입천장에 붙어야 합니다.
정신이 고도로 집중되면 자기도 모르게 저절로 혀가 입천장에 달라 붙습니다. 
억지로 힘을 주어 붙이면 신경이 쓰여 정신 집중에 방해가 되기 쉽습니다.
 
건강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간단하게 입을 다물기만 해도 기가 쌓이고 집중력이 길러질 것입니다.
 
입 좀 다물어!
라는 말은 건강의 비법입니다.